검진 결과 ‘고지혈증 의심’? 그런데 약을 바로 먹어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와 당황스러우셨죠? 특히 “총콜레스테롤이 230” “LDL 수치가 높다는데…”라는 결과를 처음 마주하면 “이제 약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죠. 제 경우엔 사실 겁부터 나더군요. 볼록 튀어나온 제 뱃살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어느 새 이렇게?
하지만 모든 고콜레스테롤이 곧바로 약물치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내 수치가 약이 필요한 단계인지, 식단만으로 관리 가능한 상태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콜레스테롤 수치, 정확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항목 | 정상 수치 | 위험 수치 | 의미 |
---|---|---|---|
총콜레스테롤 | 200 이하 | 240 이상 | 전체 지방 수치 |
LDL(나쁜 콜레스테롤) | 130 이하 | 160 이상 | 동맥경화 주요 원인 |
HDL(좋은 콜레스테롤) | 40 이상 | 40 미만 | 높을수록 좋음 |
중성지방 | 150 이하 | 200 이상 | 지방간, 췌장염 위험 |
단순히 총콜레스테롤이 200을 살짝 넘었다고 해서 약을 먹는 건 아닙니다. LDL 수치와 심혈관 위험 요인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높다고 다 약 먹는 건 아닙니다
고지혈증 약,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은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도 있는 만큼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 ✅ 총콜레스테롤이 230~250 사이
- ✅ LDL 수치가 160 미만
- ✅ HDL 수치가 정상 이상
- ✅ 심혈관 질환 병력 없음
- ✅ 고혈압, 당뇨, 흡연 없음
이런 경우에는 3개월~6개월 간 식단 + 운동 개선 후 재측정으로 충분히 정상화 가능합니다.
언제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내과 전문의와 약물 치료 여부를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 ❗ LDL 수치가 190 이상
- ❗ 총콜레스테롤 260 이상
- ❗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 병력 보유
- ❗ 가족력이 있거나 관상동맥질환 위험군
- ❗ 식단 개선 6개월 이상에도 수치 변화 없음
약은 꼭 ‘마지막’이 아니라, 합리적인 예방 수단일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고콜레스테롤 병증의 경우엔 무조건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하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 이렇게 바꾸세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지방 섭취의 질을 바꾸는 것입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지방,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 🚫 포화지방 피하기: 삼겹살, 버터, 크림, 치즈류 줄이기
- ✅ 불포화지방 섭취: 올리브유, 들기름, 견과류, 연어, 고등어
- 🥗 식이섬유 늘리기: 귀리, 현미, 브로콜리, 사과, 렌틸콩
- 🥛 저지방 우유, 두유, 두부로 단백질 보충
- 🍚 밥은 현미+귀리로, 간식은 통곡물 위주로
콜레스테롤 조절 식단 예시 (하루 기준)
시간대 | 식단 구성 |
---|---|
아침 | 귀리죽 + 바나나 1/2개 + 무가당 두유 |
점심 | 현미밥 + 된장국 + 두부조림 + 시금치 나물 + 고등어구이 |
간식 | 호두·아몬드 10알 + 블루베리 한 줌 |
저녁 | 샐러드(참깨드레싱) + 구운 연어 + 통밀빵 1조각 |
🌟 그런데 요즘 하계의 정설이 흔들리고 있죠.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쁘고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논문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여기 관련된 유튜브 채널 달아둘게요. 저는 이 의사분과 요즘의 학설에 동조하는 편이랍니다.
운동, 고지혈증 관리의 필수 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선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병행돼야 합니다.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리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 주 4~5회, 30분 이상
- 🏋️♀️ 근력 운동: 플랭크, 스쿼트, 밴드 운동 – 주 2~3회
- 📈 체중 감량: 복부 비만일수록 LDL이 높게 나올 확률이 큽니다
약 복용 전 체크포인트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도, 다음 사항을 먼저 점검하세요.
- 🩺 정밀 혈액검사: LDL, HDL, 중성지방 외 당화혈색소·간기능도 함께 확인
- 💊 약 부작용 확인: 스타틴 약물은 간수치, 근육통 이상 확인 필요
- 📆 생활습관 개선 기간: 최소 3개월 이상 실천해도 수치 개선 없을 때 약물 고려
- 👨⚕️ 전문가 상담: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약물 필요성 종합 판단
마무리하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약부터 먹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수치와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식단·운동·체중 조절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먹는 것과 움직임에 따라 확실히 반응하는 지표입니다. 약이 필요한 경우에도 함께하는 건강 습관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총콜레스테롤만 높고 LDL은 정상이면 괜찮은가요?
LDL이 정상이면 위험은 낮지만, 총수치가 240 이상이면 다른 지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Q. HDL이 낮은데 총콜레스테롤은 괜찮아요. 문제 없을까요?
HDL이 40 미만이면 보호작용이 줄어듭니다. 운동과 좋은 지방 섭취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Q. 약 없이 식단만으로 낮출 수 있나요?
경증 고지혈증의 경우 3~6개월간의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10~30% 수치 감소가 가능합니다. - Q. 스타틴은 부작용이 많다고 하던데 꼭 먹어야 하나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주기적 간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 Q. 검진 때만 높게 나오고 평소는 괜찮은데요?
공복 상태, 식사 직전, 검사 전 긴장 등으로 일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복 측정 후 평균을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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