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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콜레스테롤 수치 높다고 나왔어요, 약 바로 먹어야 하나요?

by 멘탈비젼 2025. 4. 13.

검진 결과 ‘고지혈증 의심’? 그런데 약을 바로 먹어야 할까?

 

건강검진 결과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와 당황스러우셨죠? 특히 “총콜레스테롤이 230” “LDL 수치가 높다는데…”라는 결과를 처음 마주하면 “이제 약 먹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죠. 제 경우엔 사실 겁부터 나더군요. 볼록 튀어나온 제 뱃살을 원망스럽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어느 새 이렇게? 

 

하지만 모든 고콜레스테롤이 곧바로 약물치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내 수치가 약이 필요한 단계인지, 식단만으로 관리 가능한 상태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콜레스테롤 수치, 정확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항목 정상 수치 위험 수치 의미
총콜레스테롤 200 이하 240 이상 전체 지방 수치
LDL(나쁜 콜레스테롤) 130 이하 160 이상 동맥경화 주요 원인
HDL(좋은 콜레스테롤) 40 이상 40 미만 높을수록 좋음
중성지방 150 이하 200 이상 지방간, 췌장염 위험

 

단순히 총콜레스테롤이 200을 살짝 넘었다고 해서 약을 먹는 건 아닙니다. LDL 수치와 심혈관 위험 요인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높다고 다 약 먹는 건 아닙니다

고지혈증 약, 특히 스타틴 계열 약물은 효과가 강력하지만 부작용도 있는 만큼 아래와 같은 조건에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 ✅ 총콜레스테롤이 230~250 사이
  • ✅ LDL 수치가 160 미만
  • ✅ HDL 수치가 정상 이상
  • ✅ 심혈관 질환 병력 없음
  • ✅ 고혈압, 당뇨, 흡연 없음

이런 경우에는 3개월~6개월 간 식단 + 운동 개선 후 재측정으로 충분히 정상화 가능합니다.

언제부터 약물치료를 고려해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내과 전문의와 약물 치료 여부를 반드시 상담해야 합니다.

  • ❗ LDL 수치가 190 이상
  • ❗ 총콜레스테롤 260 이상
  • ❗ 고혈압, 당뇨병, 협심증 등 병력 보유
  • ❗ 가족력이 있거나 관상동맥질환 위험군
  • ❗ 식단 개선 6개월 이상에도 수치 변화 없음

약은 꼭 ‘마지막’이 아니라, 합리적인 예방 수단일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고콜레스테롤 병증의 경우엔 무조건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하니까 주의하셔야 해요. 

 

당뇨병과 고콜레스테롤 병증 연관성 그래프
출처 질병관리청

 

 

콜레스테롤 낮추는 식단, 이렇게 바꾸세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지방 섭취의 질을 바꾸는 것입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 대신 식물성 지방,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 🚫 포화지방 피하기: 삼겹살, 버터, 크림, 치즈류 줄이기
  • ✅ 불포화지방 섭취: 올리브유, 들기름, 견과류, 연어, 고등어
  • 🥗 식이섬유 늘리기: 귀리, 현미, 브로콜리, 사과, 렌틸콩
  • 🥛 저지방 우유, 두유, 두부로 단백질 보충
  • 🍚 밥은 현미+귀리로, 간식은 통곡물 위주로

콜레스테롤 조절 식단 예시 (하루 기준)

 

시간대 식단 구성
아침 귀리죽 + 바나나 1/2개 + 무가당 두유
점심 현미밥 + 된장국 + 두부조림 + 시금치 나물 + 고등어구이
간식 호두·아몬드 10알 + 블루베리 한 줌
저녁 샐러드(참깨드레싱) + 구운 연어 + 통밀빵 1조각

 

 

🌟 그런데 요즘 하계의 정설이 흔들리고 있죠.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나쁘고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이 사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논문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여기 관련된 유튜브 채널 달아둘게요. 저는 이 의사분과 요즘의 학설에 동조하는 편이랍니다. 

 

 

🌈 닥터쓰리 유튜브 바로가기

 

콜레스테롤 관련 유튜브

 

 

운동, 고지혈증 관리의 필수 조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선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한 운동이 병행돼야 합니다. 운동은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리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 🏃 유산소 운동: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 주 4~5회, 30분 이상
  • 🏋️‍♀️ 근력 운동: 플랭크, 스쿼트, 밴드 운동 – 주 2~3회
  • 📈 체중 감량: 복부 비만일수록 LDL이 높게 나올 확률이 큽니다

약 복용 전 체크포인트

약물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도, 다음 사항을 먼저 점검하세요.

  • 🩺 정밀 혈액검사: LDL, HDL, 중성지방 외 당화혈색소·간기능도 함께 확인
  • 💊 약 부작용 확인: 스타틴 약물은 간수치, 근육통 이상 확인 필요
  • 📆 생활습관 개선 기간: 최소 3개월 이상 실천해도 수치 개선 없을 때 약물 고려
  • 👨‍⚕️ 전문가 상담: 내과, 가정의학과에서 약물 필요성 종합 판단

마무리하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약부터 먹는 건 아닙니다. 자신의 수치와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식단·운동·체중 조절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은 먹는 것과 움직임에 따라 확실히 반응하는 지표입니다. 약이 필요한 경우에도 함께하는 건강 습관이 치료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총콜레스테롤만 높고 LDL은 정상이면 괜찮은가요?
    LDL이 정상이면 위험은 낮지만, 총수치가 240 이상이면 다른 지표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Q. HDL이 낮은데 총콜레스테롤은 괜찮아요. 문제 없을까요?
    HDL이 40 미만이면 보호작용이 줄어듭니다. 운동과 좋은 지방 섭취로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Q. 약 없이 식단만으로 낮출 수 있나요?
    경증 고지혈증의 경우 3~6개월간의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10~30% 수치 감소가 가능합니다.
  • Q. 스타틴은 부작용이 많다고 하던데 꼭 먹어야 하나요?
    고위험군이라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부분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복용 가능합니다. 주기적 간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 Q. 검진 때만 높게 나오고 평소는 괜찮은데요?
    공복 상태, 식사 직전, 검사 전 긴장 등으로 일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복 측정 후 평균을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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